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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두규 교수 國運風水] 徐福이 불로초 찾아 왔다는 제주, 시진핑 등 中지도부가 訪韓때 들른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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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제주도 서귀포시 서복공원에서 열린 태산석 제막식. 원자바오 전 중국 총리의 친필휘호 '서복공원'이 새겨져 있다.

일본에 복(福)자가 들어간 일곱 개의 성(姓)이 있다. 후쿠오카·후쿠시마·후쿠야마·후쿠다·후쿠하타·후쿠카이·후쿠즈미(福岡·福島·福山·福田·福畑·福海·福住)가 그들인데, 원래 서복(徐福)의 일곱 아들 이름이었다고 한다.의약·천문·지리에 능하였던 서복은 천하를 통일한 진시황에게 글을 올렸다. "신선이 사는 동해의 섬에 가서 불로초를 구해오겠다"는 내용이었다. 진시황의 허락을 얻은 그는 동남동녀(童男童女) 수백 인을 데리고 출항했다. 그러나 그는 중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일본에 정착해 농업·어업·의술 등을 전파하여 일본 문화의 시조가 되었다는 것이다.이 전설이 사실임을 증명이라도 하려는 듯 일본에는 관련 유적이 많다. 서복의 최초 상륙지와 무덤, 서복을 모시는 신사, 서복학회 등이 수십 개 있다. 이것이 역사적 사실인가에 대해서는 한·중·일 3국 전문가 사이에 의견이 분분하다. 분명한 것은 일본 정사(正史)인 고지키(古事記)·니혼쇼키(日本書記) 등에 서복에 관한 언급이 없다는 점이다. 일본이 서복 전설을 확산시키는 것은 자기네 문물이 한반도를 거치지 않고 중국에서 직접 전래되었음을 강변하기 위함이다.그런데 서복의 일본도래설(日本渡來說)을 일축한 '역사적 사건'이 지난해 발생했다. 다름 아닌 중국의 '천자' 시진핑 주석에 의해서이다. 시 주석은 2014년 7월 4일 서울대에서 특별 강연을 했다. 그는 머리말에서 한·중의 역사적 우호 관계를 상기시키면서, 그 첫째 사건으로 '신선을 찾아 동쪽 제주로 온 서복'을 언급하였다. 서복의 제주도래설(濟州渡來說)을 '공인'한 셈이다.시 주석은 서복의 제주도래설을 알고 있었을까? 그는 주석이 되기 전부터 잘 알고 있었다. 2005년 시진핑은 저장성(浙江省) 당서기였다. 그는 그해 7월 서울을 방문했다. 이때 한·중친선협회 이세기(장관 및 국회 문광위 위원장 역임) 회장이 시진핑 일행을 환영하는 모임을 열었다. 환영 모임이 끝날 무렵 이 회장이 시진핑에게 한국에서의 나머지 일정을 묻자 그는 "제주도에서 하루 쉬고 귀국한다"고 대답했다. 이 말을 들은 이 회장이 시진핑과 동행하여 제주에 가서 서복공원을 안내했다. 시진핑은 서복공원이 있음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의 관할지 저장성 닝보(寧波)가 서복이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2차 항해를 시작하던 곳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제주도에서 서복공원을 보게 되니 기쁠 수밖에! 놀람은 또 있었다.

당서기는 제주 감귤이 '원래 중국 저장성 원저우(溫州)에서 온 밀감'이란 설명문을 공원 벽면에서 우연히 찾아 읽었다. 희한한 인연에 얼마나 기뻤을까. 제주 서복공원은 그에게 잊을 수 없는 곳이었다.

그런데 어떻게 서복공원이 제주에 세워졌을까? 1997년 당시 국회 문광위 위원장을 맡고 있던 이세기 의원에 의해서였다. 정치인이기 이전에 정치학자였던 그는 한·중수교(1992) 이후 중국 지도층이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그들의 동선을 유심히 살폈다. 그런데 많은 주요 인사가 제주도에서 하룻밤 머무는 것을 발견했다. 장쩌민(江澤民)·후진타오(胡錦濤)·리펑(李鵬)·류윈산(劉云山)·차이우(蔡武) 등 예외 없이 제주도를 방문했다. 시진핑 당시 저장성 당서기도 마찬가지였다.풍수사(風水史)적으로 제주에 대한 중국인의 관심은 서복뿐만 아니다. 송나라 때의 풍수 호종단(胡宗旦·고려 예종 때 귀화해 풍수 관리로 활동)도 제주와는 밀접한 인연을 맺는다. 제주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진 인물이다. 제주도에 대한 중국인들의 비상한 관심을 확인한 이세기 당시(1997년) 문광위 위원장은 문광부와 서귀포시를 설득해 국비로 서복공원을 조성케 한다. 서복공원이 조성된 이후 더 많은 중국인이 제주와 이곳을 들렀다. "우연의 일치이겠지만 중국의 지도자들이 제주도를 다녀간 이후 승승장구한 일이 아주 많다"고 이세기 전 위원장은 술회했다. 승승장구한 중국 지도자들의 구체적인 이름은 지금도 현직에서 활동 중이기에 밝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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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사초롱